노동자의 권리는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이 3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이 나라에서 대부분의 소자영업자가 처한 조건과 상황들을 수치로 접하고, 또 실제 사례들을 접하고 어느 직장에서나 직장 내에서 다 보장 할 수 있다는 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다가 자영업을 하게 되어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었다는 한 사장님의 말이 기억납니다. 기사의 A씨는 정말 '특별한 사장님'이고 존경받을만 한 것 같습니다. '지켜야 한다'와 '불가능하다' 중에 선택해야 하는 이분법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노동권은 지켜져야 하며,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위기에 처한 소자영업자들이 어떻게 현 상황을 극복하거나 견뎌낼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 없이는 이루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동시에 하게 됩니다.

드디어 특별법이 통과되었군요. 다행입니다. 물론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활동, 협동조합, 책방의 실험으로 지역에서 혁명을 꿈꾼다! 다양한 삶들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조혁민 대표님의 삶을 응원하게 됩니다.

교권이라기보다는 교사의 노동권, 그리고 학생의 인권은 별도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 두 주체의 권리를 둘 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권이 무너졌으니 학생인권을 폐지한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부딪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권리의 빈 영역들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의 문제로 보면 좋겠습니다.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꼭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개인의 탓으로 돌리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리 조심해도 제도의 빈 구멍 때문에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기를 친 사람들에게 받아 채워야겠구요.

본사로부터의 자회사 독립 시도인지 경영권 탈취 시도인지의 구도, 일 잘하는 직원의 베끼기 내부 항의에 대한 보복이라는 자본과 노동의 구도, X저씨와 여성 노동자의 구도, 이윤 추구의 경영합리성의 접근과 멈출수 없는 폭주기관차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라는 구도 등등 수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이비종교의 영향력에 저항하다가 쫓겨나는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나오기 시작했네요.(커뮤니티, 트위터에서 난리인 모양입니다. OMG 뮤비 보니까 특이하긴 하더라구요.) 점입가경입니다. 스펙타클 코리아. '비동시성의 동시성'이.. 포스트모던(?)하네요.. 과연 이 사건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 그러한 관점에 따라 여성가족부의 필요가 확인되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네요.

전례가 없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기자회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평할 역량은 없지만 이면에 어떤 다양한 부분들이 읽히는지 각자가 다들 다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헌법재판소에서 기후소송 공개변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일단 반기게 됩니다. 결과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들이 잘 정리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혹시나 이러저러한 조건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제한적으로 노력을 하도록 한다,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난다면 비판하며 직접행동에 나서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점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급한 일입니다.

고되다고 알려져 있는 노동을 하시는 분들이 존중 받고 그만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구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관련 노동에 종사하시는 분들만큼 소중한 분들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19, 5.18, 6.10 엄혹한 시기에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현재 사회가 불충분하다면 그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과제일 것 같습니다.

성인과 청소년,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관계.. 쉽지 않네요. 그 과정에서 존중에 대한 관점 짜릿한 소통에 대한 지향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니 뭔가 멋져지실 것 같습니다.

홍세화 선생님이 떠나시기 전에 남기신 이야기들이 담긴 기사네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이렇게 핵심만 눈에 쏙들어오게 정리해주셨을까요? 덕분에 현 상황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중동에서의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을 조속히 중단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덕분에 10주기 세월호 기억식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의 메타노이아(마음의 전환)'라는 키워드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셨네요. 글을 따라가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를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우리의 트라우마를 스스로 직면하고 치유"해나가며 "'좋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 비혼·미혼·딩크족을 강제로 좁은데 살게 하면, 넓은 집에 가려는 마음으로 결혼하고 아이 낳을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2 : 비혼·미혼·딩크족도 공간이 좀더 보장이 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고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은데요. 


3 : 현실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이 모자라니 비혼·미혼·딩크족은 그 규모에 맞게 신청하도록 규제하고, 가족이 많은 집이 좀더 큰 규모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 공공주택을 좀더 늘리는게 맞지 않나요?)


4 : 주어진 조건에서 가능한한 많은 이들에게 골고루 공적 주거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여러 관점들이 왔다갔다 할 것 같네요. ^^;;

사회적 참사에 돌아가신 분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 또한 참사 이후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 규정된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연대는 함께 기억하는 것이며, 함께 의미화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적극적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과 대응의 제도화를 하고자 하는 운동과 정치를 만들어내는데 힘을 보태거나 지지하는 일일 것 같습니다.

“월급 190만원 딸에 생활비 60만원 받으면 이상한가요?”


집안이 어려우면 함께 보태서 생활 할 수는 있겠지만, 딸은 돈 모으기가 어려워 독립하여 가정을 꾸리고자 한다면 미래를 그려나가기가 쉽지 않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살기가 참 힘들다 싶습니다..

불평등의 사회구조가 재생산되는 핵심적인 원인은 '능력주의 신화'이며, 이는 "불평등을 불평등으로 보이지 않게 만든다는 것"과 관련된다는 지적을 유념하여 보게 되네요.


이어질 관련 연구 내용들이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