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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명이라는 성적표가 도착했습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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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는 지자체의 프로젝트, 행사, 언론 기사가 내세우는 얼굴들을 보라. 남성 일색인 지역 정치인과 유지들, 청년 기획자와 자영업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사라져 가는 지역과 한국 사회를 구할 사명을 부여받은 얼굴을 하고 있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지역 사회가 실제로 돌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지역민, 결혼이주민, 농업이주민은 이런 얼굴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은 주로 가정폭력이라든가 비닐하우스 숙소 사망 등 사건 사고의 피해 당사자로 등장한다. 이들의 얼굴을 대신하는 것은 한 줄도 안 되는 신상정보다."
2024.04.28
지역의 미래는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한국일보
코멘트
2저출생이라는 문제를 제가 느끼기에는 마치 가임기 여성을 설득하면 되는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기사가 많은 것 같아요.
인구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양하게 짚은 기사네요. 엄청나게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큰 일이 났고, 빨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걸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필요한 기사 같습니다. (제목에서 출산율을 '성적표'로 비유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