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 입성하지 못한 것. 주요 인물들에게서 기후위기, 장애인, 여성 등의 정책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에 서로가 서로를 저격하는 싸움으로만 그치는 거 같아요.

조호 님께서 인용해주신 부분에 저도 눈이 머물렀습니다. 이번 총선은 유독 진보정치가 묻힌 것 같아요. 그럼에도 앞으로를 생각해 봅니다.

"때 이른 대선 전초전이 된 이번 총선에서 미래 선택지로 대두한 이름들, ‘이재명’, ‘조국’, ‘한동훈’, ‘이준석’ 중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이 이름들 중 어느 것도 ‘기후’, ‘노동’, ‘여성’ 등과 교차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한숨 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런 이들을 ‘세력화’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미래 경로를 바꿔내자는 운동이 독자적 진보정당이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제6공화국의 지난 어느 시기보다 더 이런 새로운 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다시 한번, ‘그래도 진보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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