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써서 돌봄비용 낮추자" 한은 보고서에 시민단체, "총재가 사과하라"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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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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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유명 아이돌 새 앨범 프로모션 행사가 있던 걸 봤는데, 한 손님이 수 백 만원어치 앨범을 사다가 그 자리에서 포토카드만 빼어 박스에 담아두는 모습을 보곤 경악했지요.. 앨범은 기사 속 이미지처럼 버려지고요.
저는 기획사에게 묻고 싶어요. 포토카드만 모으려고 앨범은 버리게 만드는 상술을 누가 기획했는지요. 100-200만 원 어치를 쉽게 소비하게 만들고 포토카드별 멤버마다 가격을 달리 매겨 재판매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소비 구조인지 묻고 싶습니다.
아이돌 멤버들은 가수 아닌가요.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고 소비하는 게 아니라 아이돌의 이미지 자체를 소모해버리도록 취급하는 기획사의 태도가 무척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2024.05.04
‘민희진 일침’으로 재조명된 ‘앨범깡’···언제쯤 바뀌려나
경향신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팩트가 팩트라고 불릴 수 있는가.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해석에 덧붙여지는 생각들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공론장을 만들어내어 이야기를 내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듣고 숙고해야할 필요성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는 숙의가 만들어질 여력이 부족하다 느낍니다. 가짜뉴스인데 사실인 척 하며 본질마저 흐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사람들은 여러단계를 거쳐 알려고 하지 않지요. 아니 알기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데이터에 가려진 본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해볼 때입니다.
2024.05.04
객관성의 얼굴을 한 데이터가 진실을 가릴 때 [책&생각]
한겨레
코멘트
3이 나라에서 '외국인', '여성', '돌봄'은 대체 무엇인 걸까요? 더 어이 없는 것은 이 기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주장이 이 나라의 인구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떠넘기듯 외국인 여성에게 저임금 노동을 갈취해낼 모양입니다. 언제까지 돌봄노동은 여성의 던유물일까요. 맡기자라는 저 말도 굉장히 위압적으로 느껴지네요.
가부장제 시스템 하에서 여성들이 무급으로 떠맡아 이뤄지던 돌봄이 더이상 이전처럼 지탱되지 않자, 이제 외국인 (아마 외국인 여성이겠죠)에게 더 저임금으로 떠맡기려고 하네요. 이렇게 계속 누군가를 착취해야만 한다는 게 절망적입니다. 돌봄은 사회 시스템으로 커버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