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런 일에선 저 개인이 어떻게 살든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무력감이 밀려옵니다. 이미 일어나고 있고 막을 수 없는 일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2024.3.11)로 13년이 됐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도쿄전력은 올해는 일곱 차례 오염수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인데요." - 뉴스 중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13년 전 오늘이 기억납니다. 일어과에 입학하자마자 대지진이 나고 후쿠시마 사고가 났거든요. 

매 수업시간마다 교수님들과 선배들은 피해지역에 지인 있는 사람 있는지 묻고 걱정을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진으로 그다음엔 원전사고로 이어져서 놀라웠는데요. 13년이 지난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까지 이렇게 내 삶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줄은 몰랐네요. 올해는 더 많은 횟수로, 더 고농도로 방류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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