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들어간다는 건 기존의 삶과 가족과 떨어져 죽음과 가까이 걸어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요양원은 삶과 죽음의 그레이존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인상이 있었구요.
요리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다른 상상을 하게 됩니다. 노인이 오롯이 본인 삶의 주체가 되고. 삶을 즐기고. ‘요리아이’라는 이름처럼 서로 맞붙어 기대어 지지하고. 그렇게 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그런 노인의 삶을 더 많이 상상하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좋은 기사 공유 감사해요.

양질의 질문과 훌륭한 답변이 있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그는 노인들이 시간이나 공간, 각종 규율, 규범에서 자유롭다고 말한다. ‘나라면 이래야 한다’는 믿음이 해체되면서 노인들에겐 새로운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
장애가 사회적 기준이듯, 노인과 노화 역시 사회적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태와 정체성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사회가 늙음이 두렵지 않은 사회이기를 희망하게 되는, 그것이 희망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길을 비춰주는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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