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순이 언니아님 비회원

그냥 무조건 폐쇄만 하는건 당연히 답이 아니라 생각.. 이제 그 겔러리에서 나온 애들이 갈곳 없어졌다고 다른 새 사이트 만들어서 우울갤2 탄생하면 없애나마나.. 그리고 차라리 없앨거면 걍 디시인사이드 자체를 없애야지 ㅋㅋ

ㅇㅇ 비회원

디씨 실베글 제재-> 일베 탄생
메르스갤러리 제재-> 메갈 탄생
수용소는 필요악임 우울증갤러리를 폐쇄한다고 답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근본적으로 자살위기에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함

음울 비회원

나도 모르게 불안하거나 뭔가 마음 한 쪽이 허전할 때 sns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특히 밤에는 나도 모르게 심란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대화할 사람이 필요한데, 가족이나 동료 말고 누군가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면, 또 남의 얘기를 읽으면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그냥 두면 좋겠어요.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혹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감시하고 심각해질 것 같으면 약간의, 범죄로 갈 것 같으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규칙을 정하고 분위기를 잡아가면 함께 이용하는 이들끼리 적정선의 감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폐쇄하면 오히려 엉뚱한 음지로 들어가 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보도 감정도 드러내는 편이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해요.

만성우울증아줌마 비회원

의학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우울증인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하는곳 뿐만아니라 의학적 도움도 받을수있는곳이되면 좋을것같아요

비회원

폐쇄 하면 오히려 더 안좋을거 같은데
저런곳에서라도 위로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폐쇄하면 그 사람들은 어캄...

대학생 비회원

당장 폐쇄하기 어렵다면 당분간 일시적 폐쇄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의 장이 되기 너무 쉽네요.

울붕이 비회원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해서 끝날 문제였다면 진작에 끝났고 폐쇄하면 다른 갤러리로 넘어가서 똑같이 될텐데 자살을 부추기는 사람을 강력하게 처벌해야함

진짜**같은세상 비회원

일시적으로라도 폐쇄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해자들 중에 여성청소년이 많은데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노리고 일부 남성들이 성매매유도를 비롯한 그루밍범죄를 저지르는데 그 갤러리가 구심점인걸로 보이고요. 실제 청소년들 정신건강개선에는 별 효용도 없어보입니다. 갤러리에 남아있는 글을 보고 새로 유입되는 여성청소년들이 또 다시 그루밍되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적어도 더이상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차단하는게 첫번째고 그 이후에 청소년정신건강을 위한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봅니다.

ㅇㅇ 비회원

우울증갤러리라는 곳은 한참 전부터 그런 일이 한달에 한번씩은 꼭 생기던 곳입니다, n년 전부터 있던 일이 올해 터진 것뿐 그냥 자기들만에 세상에 나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거나 하는 방법으론 좋을 것 같아요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대인터넷의 시대에 하나의 커뮤니티를 폐쇄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든 나쁘든  우울증 커뮤니티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있단 점입니다. 오죽하면 온라인에서 참여를 하게되는 걸까요. 그 말은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이라는 요소로 비슷한 사람들끼지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영화를 보면, 알코올 중독자들끼지 모여서 자신의 증상이나 일상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한국에도 분명 필요하고, 이미 있어야 했을만한 모임이 현실에선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잠깐 저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가 저에게 저사람 알코올 중독자래, 우울증이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 안좋은 일이 있었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봤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 갑니다. 따지고 보면, 어딘가가 아픈 사람일 뿐인데 말이죠. 저조차 이런 색안경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일반적으로 봤을때 한국 사회 전체는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사실, 온라인에서 조차 이런 커뮤니티가 문제가 많다며 폐쇄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오만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들의 자유를 우리가 폐쇄시킬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따져야지 전체를 싸잡아 문제가 있으니 닫자고 하는건 잘못된것 같습니다.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기타

문제가 있는 개체를 냅다 없애버리는 방향은 항상 고민이 됩니다! 현재 문제가 심각하고 이어지는 피해를 막는 효과는 있을 것 같지만 폐쇄가 답은 아니라는 생각에 투표지를 골랐어요. 폐쇄 후 다른 대안과 조치가 없으면 장소만 옮겨서 더 심각한 피해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특정 커뮤니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곳을 막거나 폐쇄해야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항상 나옵니다. 예전에 일베도 그런 대상이 되었구요. 저는 '표현의 자유'라기보다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부작용만 볼것이 아니라요.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인터넷 실명제와도 비슷한 논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용이 문제지 그 커뮤니티의 존재 자체가 문제일까요...? 

악어새 비회원

우울증갤러리에서 나타나는 범죄의 양상이나 불법적 접근의 장이 된 모습을 생각하면 일시적으로라도 폐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폐쇄하면 어쨌든 범죄활동에 제재가 걸리는 것이니까 아예 효과가 없다고 할 순 없을거 같아요.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기타

이른바 '인터넷 우울러'들은 디시 우울증 갤러리 이전에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트위터,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sns에서 '자기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수색하고는 했습니다. 현실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sns서 모이는 건데, "네 우울은 모르겠고 여기는 위험하니 폐쇄함!" 식의 태도로 폐쇄하고 끝내는 건 공공이 이 현상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보여주기에만 급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폐쇄했는데도 또 다른 곳에서 모이면 그땐 '괜히' 모였다가 변을 당한 니들이 잘못 아냐?"라는 명분도 가능케 하고요.

저는 각 sns에서 보이는 분위기의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을 앓는 인터넷 우울러들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노' 말투를 쓰며 디시의 분위기를 수용하지는 않습니다. 트위터 우울러들의 경우엔 차라리 '점잖'타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페미니즘 등의 '진보적인' 이슈에도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단지 '우울'의 존재를 고려할 게 아니라, 누가 우울증 갤러리에 모이고 누구는 트위터에 모이는가?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하는건 답이 아니에요.

커뮤니티 자체가 불법의 소지가 있는 게 아닌 상황에서 커뮤니티를 폐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운영 규정을 손보는 정도겠죠. 우울증 예방 및 치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을 우울하게 하는 사회구조적 문제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커뮤니티 폐쇄를 시도하는 것은 그저 쉬운 길이라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해야 해요. 기타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포털 뉴스의 댓글창을 닫는다고 해서 악플 문제가 사라지지 않듯이 갤러리를 폐쇄한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동의가 됩니다. 하지만 우울증 갤러리 내에서 벌어진 범죄 행위가 조금 더 마음에 걸렸습니다. 반드시 폐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범죄행위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