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 비회원

수년전 소위 ‘진보단체’에서 진행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캠페인 진행자로 활동한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시간대가 되어 교대를 하러 갔더니 이전 시간 담당자(남성)가 “젊은 아가씨들이 오니까 사람들이 더 오겠네요.”라고 하더라고요. 업무와 겹친 일정이었고 길거리라 정신이 없어서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지금까지도 내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여성인권 수준이 딱 이정도입니다. 본인들이 대단히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판에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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