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는 ‘장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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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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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기사는 이해하지 못 할 거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헤드라인이 워낙 흥미로워서 읽었습니다.
"“파쇼 경제가 초기에는 고성장한다. 문제는 오래 못 간다는 점이다. 필연적으로 주저앉는다. 왜냐하면 민주주의가 없어서다. 명령과 강제에 의한 동원체제다. 그렇게 하면 양적 성장은 성공하지만, 질적 성장이 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힌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토론이 필요한데, (파쇼 모델은) 이걸 방해한다. 박정희식 고성장은 그게 한계다. 박정희가 오래 살았더라도 경제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쏜 것은 정의감과 애국심에서였지만, 차라리 안 죽였더라면 ’박정희 모델’은 저절로 망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 사람들이 아예 박정희 향수를 갖지 않고 철저히 극복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일부 있다."
헤드라인 관련 발언 뿐 아니라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이 시원해졌네요.
2024.05.09
“김재규가 쏘지 않았어도 ‘박정희 경제 모델’은 망했을 것”
한겨레
코멘트
2광고 속 매끄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기술은 불완전하고 번거롭다는 의견에 주목했습니다.
설치 이후 유지보수(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윤을 위해 이식한 사람을 도움을 주는 이에서 돈으로 태도를 바꾸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매끈하고 기술이면 뭐든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전동휠체어를 타고가도 경사가 심한 계단을 만나거나 통로가 좁은 문을 만나면 기술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에 맞춰 도로 및 시설 개선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기술 하나가 만능이 아닌, 이 기술로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할 연결고리들을 고민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은 그 누구보다도 과학기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지팡이와 휠체어부터 인공와우와 신경보철까지 장애인은 몸 안과 밖에서 불화하는 기술을 달래며 살아간다. 만약 4차산업혁명이 장애인에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새로운 기술이 장애를 해결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영향받지 않기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이 기술을 선택하든 안 하든, 기술은 우리가 장애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꾼다. 마치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쓸 수밖에 없는 키오스크처럼 말이다. 과학자와 공학자의 말처럼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이 반드시 온다”면, 그 세상을 상상하는 일에 당연히 장애인도 참여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에는 과학기술 ‘장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