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기조와 달리 당의 강성 지지층이 내세우던 방향과 다른 선택을 했네요. 선거를 2달여 앞두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정해졌는데요. 4년 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라 같다는 느낌도 받네요.

발언만 봤을 때에는 병립형으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준연동형'으로 제시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새진보연합(기본소득당 중심 3당) 중심의 빅텐트 비례위성정당'이기 때문에 여전히 선거실리주의에 입각한 양당제의 틀 내에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말은 하겠지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제3의 정치성을 대변하는 민주주의의 가능성은 여전히 제약되고, 한국정치가 나아갈 길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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